내 집이라고 하지만 80년대 지은 빨간 벽돌 주택임.
변두리 구도심이라 남들이 오~ 할만한 그런 집은 아님
암튼 내가 갑자기 외국 나가는 바람에 세놓은거라서
걍 수리 하고 싸게 반전세로 내놨는데...
젊은 부부랑 3살 정도 애가 있는 3인 가족이 계약을 함
(이젠 애도 7살쯤 됐겠다)
이런 변두리 구도심의 오래된 작은 단독 주택 계약한 이유는
예전 아파트에서 애 우는 소리, 애 뛰는 소리로
이웃이랑 트러블이 많았다고..
이미 한번 연장 해서 지금 4년째 살고 있는고
이제 또 갱신 기간 다가오는데
내가 다 조마조마함...
이제 애 학교 들어갈 나이 됐으니 나간다 하면 어쩌나 하고..
그것도 그럴게
이 세입자분 나랑 카톡도 연결 되있었는데
단한 번도 연락온적이 없음.
주말부부라 남편은 주말 휴일 아니면 집에 잘 없다는데
아내분 혼자서 애 키우다보면 살림 엉망되지 않을까 싶었는데
전에 배수구 문제 생겨서 부동산 직원이 수리업자랑 같이 가서
집 보고 왔는데 집 깨끗하게 잘 쓰고 있다고 함.
나도 한번 타이밍 맞춰서 가서 인사겸 계약서 도장찍을 겸 간적있는데
그때도 슬쩍 집 봤는데 그때도 깨끗하게 잘 쓰고 있었음
그냥 애 있어서 살림 살이 어질러진 정도
아버지 왈
돈 몇푼 때문에 저런 세입자 놓치면 손해다.
괜히 올리지 말고. 원하는 가격에 더 살게 해드려~
이거 진짜임.
다음해에도 제발 좀 살아주세요..
댓글(17)
따로 말없으면 자동 갱신 이니깐
괜히 말했다가 돈 올리면 어쩌지 하며 조마조마 하고있을듯
니가 먼저 선톡 갈겨라
요약 : 작성자 주택 건물주